송하윤 학폭 폭로자 입국, '100억 손배소' 진실 공방 2막 시작되나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폭로자가 최근 한국에 입국하며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처음 의혹이 불거진 이후 잠잠했던 이 사건은 폭로자가 직접 나서 1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하면서 뜨거운 감자로 다시 떠올랐습니다. 과연 팽팽하게 맞서던 양측의 진실 공방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사건의 전말부터 양측의 첨예한 주장, 그리고 향후 법적 절차까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학폭 폭로자, 100억 손해배상 청구 예고하며 입국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폭로자 오 씨가 최근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사 협조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히며, 이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대해 총 1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오 씨는 송하윤 측에 사태를 정리할 방법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모든 경비를 자비로 부담한 뒤 법적 절차를 통해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단순한 진실 공방을 넘어선 막대한 금액의 손해배상 소송으로 사건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 사건의 전말과 엇갈리는 양측의 주장
이번 사건은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처음 불거졌습니다. 당시 오 씨는 2004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 송하윤에게 90분간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하윤에게 보낸 인스타그램 DM과 소속사 관계자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까지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려 했죠.
하지만 송하윤 측은 "오 씨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더 나아가 송하윤의 법률대리인은 지난달 오 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소했습니다. 오 씨가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수사에 불응해 지명통보 처분까지 받았다고 밝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3. '지명통보' 처분 두고 폭로자와 소속사 입장 대립
양측의 주장이 가장 첨예하게 맞서는 부분은 바로 **'지명통보'** 처분입니다. 송하윤 측은 오 씨가 경찰 수사에 불응해 지명통보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 씨는 이에 대해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그는 송하윤 측이 항공료, 숙박비 등 경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제한적 범위의 일부 정산에 불과하다'며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씨의 이번 자비 입국은 그가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송하윤 측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행동으로 해석됩니다.
- ●송하윤 측: "오 씨가 수사에 불응해 지명통보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
- ●폭로자: "사실 왜곡이다", "제한적 경비 지원을 거절하고 자비로 입국"하며 반박
4. 100억 손해배상, 법적 가능성은?
폭로자 오 씨가 예고한 1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는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법정에서 이 금액이 모두 인정받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통상적으로 명예훼손 등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억 단위로 책정되지만, 100억 원은 매우 이례적인 금액입니다. 오 씨는 '국제적 명예훼손', '사회적 생존권 침해' 등 다양한 피해를 근거로 내세웠지만, 법원이 이를 모두 인정할지는 법적 공방을 통해 가려질 것입니다. 오히려 허위사실 유포로 판명될 경우, 오 씨가 송하윤 측에 역으로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5. 공방 2막, 향후 진실 규명 절차는?
오 씨의 한국 입국으로 인해 앞으로의 진실 공방은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 양측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경찰은 오 씨에 대한 지명통보 처분을 해제하고, 고소인(송하윤 측)과 피고소인(오 씨) 조사를 진행하며 학폭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입니다. 이와 별개로 오 씨가 제기할 10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법원에서 진행되며, 양측이 제출한 증거와 증언을 바탕으로 폭행 사실 유무와 그로 인한 피해의 규모를 판단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20년 전 학폭 의혹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지, 아니면 또 다른 진실 공방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 ●형사 절차: 경찰 수사 재개, 양측 조사 통해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 진위 파악
- ●민사 절차: 10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법정 공방 통해 사실관계 및 피해 규모 판단
6. 글을 마치며
송하윤 학폭 논란은 폭로자의 입국과 10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예고로 다시 한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만큼,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한 진실이 밝혀지기를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연예인들의 과거 논란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